CGV 영화할인 - 6000원 할인쿠폰 행사기간

저는 혼영족이라 코로나 시국에서도 혼자 극장에 가서 영화 관람을 자주 했어요. 

 

팝콘이나 콜라는 원래 잘 안먹어서 혼자 마스크 쓰고 가서 쓰윽~ 보고 오는 거죠. 극장에 가면 보통 10명 이내의 관람객들만 있기 때문에 떨어진 자리에 앉으면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문제가 없었어요. 

 

주목받는 신작 개봉도 없고하니 언제나 극장은 한산했습니다. CGV 단골인데 입장할 때 열체크도 하고, 손 소독도 꼭 하고 들어갔어요. 코로나가 가장 심한 기간에는 입장 시 좌석 번호와 이름, 핸드폰 번호까지 다 적고 들어간 적도 있었답니다.

 

한산하고 쾌적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저는 좋았지만 CGV 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됐어요. 쓸데없이 대기업 걱정을 하다니오. 그만큼 관람객이 없었다는 의미예요. 

 

이번 주부터 CGV 포함 모든 영화 극장에서 목금토일 주말권에만 쓸 수 있는 6천원 할인 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목요일도 포함이 되는 거 보니 이제 목요일도 주말에 포함이 되나 봐요. 일반석 표를 끊으면 3천원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 이벤트는 CGV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그리고 극장에서 함께 영화 관람을 활성화하고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를 극복하고자 기획된 이벤트라고 합니다. 할인받는 금액은 영화진흥위원회와 극장이 문화지원금으로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용방법은?

 

 

 

 

다운로드 받는 기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운로드한 쿠폰은 그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영하는 영화예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행사 시작이라 금주 쿠폰은 바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저도 이미 다운로드하고 목요일쯤 상영하는 영화를 고르고 있어요. 이 행사 제목은 '극장에서 다시, 봄'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오지 못했던 극장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미겠죠? 이제 다시 극장에서 영화좀 봐주세요의 의미라니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 다운로드는 1인 2매까지 가능하고 3주간 총 6매의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긴급재난지원금은 현장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극장에서 다시 봄 이벤트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 쿠폰은 온라인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온라인 전용으로 모바일 웹과 앱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합니다. 

 

 

 

 

# 행사 기간은 언제까지?

 

 

 

 

6월 1일부터 지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체 지급될 할인권은 총 133만 장이라고 합니다. 

 

CGV는 1차, 2차, 3차 진행예정인데 모두 월요일 오전 10시에 다운로드가 오픈이 되네요.

 

 

이 이벤트에 대해서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의견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학생들 3차 등교도 금주 수요일부터 해야 하고 집단감염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서 '이 시국에 무슨 영화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극장 자체적으로도 좌석 예매시 한칸씩 띄어 앉기를 진행 중이고 관람객들에게도 그렇게 예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방역을 철저히 한다면 클린 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CGV 앱을 보니 극장 입장시 발열체크가 진행되고 마스크를 써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가 되어 있네요.)

 

코로나 시국에도 혼영을 즐기는 저같은 분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친구도 못 만나고, 헬스장도 못 가고, 여행도 못 가는 분위기에 갈 곳은 극장밖에 없거든요.

 

 

 

다음은 6월 4일(목) 기준 상영예정작 리스트입니다. 저는 재개봉하는 영웅:천하의 시작이나 김무열, 송지효 주연의 침입자를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