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Post Corona) : 이후라는 의미의 post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corona가 합쳐진 단어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이후에 다가올 일상 및 경제적, 사회적 변화 등을 의미한다.
아직은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 하기에는 약간 빠른 감이 있지만 언제나 대비를 해야 하므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작년 12월 이전과 이후가 확연이 다릅니다.
작년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해도 이렇게 전 세계로 확산되어 재난상황으로 몰고 가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저 또한 우한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뉴스를 들었던 순간을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에 중국은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바로 사망자가 나와 모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신천지 사태가 터지고 우리나라는 폭발적인 확진자 수가 나오게 되었고 그 당시 해외에 살던 친구들이 우리를 걱정해주던 상황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역전이 되었죠. 어느 나라도 피해 갈 수 없었을 거 같아요. 아무리 봉쇄를 철저히 하였더라도 코로나 확산을 원천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제 주변에는 투잡을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아예 수입이 끊긴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월급을 받는 직장인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거든요. 몇몇 분야를 빼면 회사들은 몸집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 3가지
1. 비대면 (언택트)
제가 얼마전에 화상으로 비대면 면접을 봤다는 글을 썼었죠. 줌이나 스카이프를 이용한 온라인 화상면접이 이제 드문 일이 아닐 거 같아요. 취준생이라면 온라인 면접을 준비해야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요새 한두가지씩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계신 거 같아요.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클래스 101 이 있고 탈잉이나 스터디파이 같은 곳들의 매출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어린 초중고등학생 같은경우에는 선생님들과 직접 대면하여 수업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높지만 성인들은 온라인 강의가 훨씬 효율이 좋은 거 같습니다. 학원을 오가는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편한 시간에 바로 영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오프라인 수업보다 수업료가 싸다는 점도 물론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뿐 아니라 요새 웨비나 같은 온라인 세미나가 자주 열리는 것도 특징입니다. 저도 관심있는 주제의 세미나가 있으면 꼭 찾아가서 듣곤 했었는데 이제는 더욱 편하게 원하는 세미나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오히려 반가운 거 같습니다.
2. 긴급재난지원금
저는 경기도민이라 이미 재난 지원금을 받아서 요긴하고 쓰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추가로 지급이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나라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실업급여 외에는 처음인 거 같아요. IMF 때에도 이런 식의 지원금은 없었던 거 같아요.
저는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쓰게 유도해서 소상공인을 살릴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 좋은 거 같아요. 재난 카드 사용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동네 앞 가게들이 훨씬 활기를 찾은 느낌이 듭니다. 요새는 마트보다는 동네 가게와 밥집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거 같아요. 전 국민에게 고용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3. 생활 방역
누구는 이제 우리는 코로나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비관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지 이제 3달이 넘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옷을 벗은 것처럼 어색해질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반가운 분들을 만나도 악수는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기보다는 경조금 정도를 보내는 게 미안한 일이 아니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바뀐 지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는 이제 일 년 내내 필요한 필수품이 된 거 같습니다. 집착적으로 손을 반복해서 씻다 보니 겨울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코로나가 기적적으로 종식이 되더라도 저는 몇년내에 또 다른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직장에서도 이제 아파도 참고 일하기보다는 바로 집으로 가서 3~4일간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문화가 보편화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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