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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퇴사, 나쁜퇴사- 성공적 이직하기


"내가 퇴사하면 당신이랑은 그냥 남일뿐이다."
"내가 너보다 더 잘될꺼다."

진상 클라이언트나 꼰대 상사에게 시달리면서 항상 속으로 마인트 콘트롤 했던 말들이에요.




이직은 저의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이직에 성공했거든요.

여기서 이직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전 직장보다는 조건이 좋은 곳으로 옮겨야 이직 성공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회사 규모, 직급, 연봉이 중 하나라도 이전 직장보다는 좋아야 이직이라 부를 수 있어요.
조건이 나빠지는 회사로 옮기는 거라면 저는 그냥 이전 직장에 계속 다니는 걸 추천해요.
(스트레스가 심해 원형탈모에 걸리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언젠가 이직하고자 한다면 평소에 준비해야할 내용들을 정리해봤어요.

#성공적인 이직 준비하기

1. 현재 직장에 만족하더라도 항상 이력서는 최신으로 업데이트



현재 직장에 백퍼 만족하며 다니고 있더라도 기회나 위기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경력이 쌓이다보면 헤드헌트들에게 심심치 않게 스카웃 제의가 오기도 하고
안정적이 었던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 질수도 있거든요.
이력서는 항상 최신본으로 업데이트 해두는게 좋습니다.
이력서 업데이트가 귀찮아서 이직을 포기하시는 분도 봤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2. 업계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아두라.

업무관련 밋업이나 세미나같은 곳에 열심히 나가는걸 추천해요.
여러군데 나가보아서 마음에 맞는곳에 꾸준히 나가는게 좋고요.
이게 어렵다면 적어도 이전직장 분들 혹은 현재 직장에서 다른곳으로 이직한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이직을 하고자 하는 곳에 대한 숨겨진 평판을 알아볼 때도 도움이 되겠죠.

3. 자기계발에 노력

지금 업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것이 좋아요.
예를 들면 마케팅 분야라면 파이썬(PYTHON)같은 데이터 분석 언어를 배워보는것도 좋고
영어 외에 추가 외국어를 배우는것도 좋겠죠. 사람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4. 운동하자

"체력이 실력이다" 제 모토입니다.

5. 이직을 마음 먹었다면 실행에 옮겨라.

회사에서 후배들의 고민상담을 잘해주는편인데 이직하고 싶다고 항상 말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의외로.
우선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업데이트 부터 시작해보자고요.

6. 평소에 비상금을 모아두자.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아무곳이나 급한 마음에 이직하는 경우도 봤어요.
가능하다면 3개월치 생활비 정도는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손해보지 않으면서 이직할 수 있겠죠.





#좋은 퇴사 방법


1. 면접은 절대 비밀.

저는 재직중에 주로 면접을 많이 보러 다녔습니다.
휴가를 내거나 하면 눈치빠른 분들은 면접 보러가는지 바로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면접 제의가 왔을 때, 퇴근 후나 점심시간에도 면접이 가능한지 여쭤보고
면접을 본 적도 많아요. 현직장에 내가 면접보러 다녀온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했어요.
면접 보러온 사실이 알려져서 좋을꺼 하나 없겠죠?


2. 이직이 확정 됐다면 최대한 빠르게 퇴사의사를 밝히자.

보통은 퇴사 2주전에서 한달전까지 알리면 별 문제가 없어요.
이직 결정이 됐다면 최대한 빨리 퇴사 의사를 알리시고 퇴사 일자 확정을 받으세요.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해보자는 둥 다른 사람을 구하고 나가라는둥 이런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시고요.
그리고 퇴사 면담을 하실때는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 하실 필요는 없는거 아시죠?


3. 클라이언트나 회사 동료, 선배, 후배에게는 최대한 개인적으로 인사.

퇴사 날짜가 정해졌다면 최대한 많은 분들께 개인적으로 말씀 하시는게 좋아요.
몇분에게 말씀 드리면 소문을 빠르게 퍼지겠지만 소문으로 듣는것과 개인적으로 듣는것은
기분이 다르잖아요. 관계가 좋았던 나빴던 클라이언트 분들에게도 인사하는게 좋고요.
역시 업계는 생각보다 좁아서 다시 만날 확률이 높거든요.

4. 서류는 확실하게 챙기자.

인사담당자가 잘챙겨주는곳도 많지만 안그런 곳도 많으니 내 서류는 내가 꼼꼼하게 챙겨야겠죠.
퇴직금 받는 일정 확인, 경력증명서, 원천징수 영수증 정도는 미리 요청하고 나오시고요.
인사 담당자 메일이나 전화번호도 챙겨서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때 연락할 수 있게 하시는게 좋아요.

5. 마지막 책상정리는 깔끔하게.

서류는 모두 파쇄하고 저는 피씨와 책상을 물티슈로 싹 닦고 나옵니다.
제 후임으로 온 분이 앉았을때 기분좋게 일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