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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Q&A

정규직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한 지 이제 만 2년 반이 지났습니다.  얼마 전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3번째로 끝냈으니 이제 저도 IT업계의 프리랜서 전반에 대한 분위기 파악을 끝낸 거 같습니다. 이제 프리랜서를 시작하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스스로 하는 Q&A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질문하고 제가 답하는 셀프 인터뷰 라고나 할까요?

 

*다양한 종류의 프리랜서가 있지만 아래 내용은 특히 IT업계 프리랜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중에서도 기획)

 

 

 

 

 

Q.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광고 에이전시와 웹에이전시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재작년 겨울 IT업계 프리랜서를 시작한 극한 리뷰어 루씨입니다. (루씨는 제 페르소나랍니다. 이 블로그의 페르소나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도 읽어봐 주세요. )

 

 

2020/04/22 - [퇴근하기] - 페르소나 뜻 - persona 마케팅이란

 

페르소나 뜻 - persona 마케팅이란

재작년쯤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아이유 주연의 '페르소나' 라는 영화가 있었죠. 감독 4명 각각의 페르소나를 아이유가 연기했어요. 이렇게 영화에서 감독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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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리랜서의 종류가 많은데 어떤 종류의 프리랜서로 일을 했었나요?

 

A. 저는 IT 업계 그 중에서 서비스 기획자, UX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분들과 친밀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Q.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시점은 언제가 적당할까요?

 

A. 저는 자발적으로 프리랜서를 시작했다고 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프리랜서로 전향한 케이스입니다.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시점은 저는 최소 프로젝트 경력이 5년 이상 쌓였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5년이라는 시점은 절대적인 게 아니겠죠.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제대로 일을 배웠다면 3년 정도의 연차라도 충분히 프리로 일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5년 이상 회사를 다녔지만 이렇다 할 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프로젝트의 파편적인 일만 해왔다면 프리로의 전향은 어렵다고 봐야겠죠.

 

어떤 업무 요청이 들어와도 스스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프리랜서로 전향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요청이 제 업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정도? 이런 판단이 가능하려면 프로젝트 킥오프부터 마무리 오픈까지 한 번이라도 제대로 경험해봐야 합니다.  

 

 

 

Q. 프리랜서와 잘 맞는 사람 VS. 안 맞는사람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그동안 5개의 프로젝트를 프리로 참여했었습니다. 다양한 프리 작업자 분들과 만나서 일했는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우선 끈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프로젝트 계약을 했다면 적어도 계약기간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프리랜서 생활을 잘 해내는 분들을 보면 할 말은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고객사와 조율할 수 있는 능력. 이렇게 2가지가 프리랜서 생활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의 특징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Q. 프리랜서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이 있다면.

 

A. 프리랜서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규모가 있는 대기업 프로젝트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기업 담당자분들과 일하면서 상반되는 감정 2가지를 느꼈습니다.

 

첫 번째는 겉으로 보기엔 참 좋아 보이는 기업이 알고 보니 일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구나.

 

참여 인원이 거의 100명 남짓되는 큰 프로젝트였습니다.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누구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꼬이고 꼬여서 업체가 바뀌는 일까지 생겼던 참 힘든 프로젝트였습니다. 마무리를 맡았던 고객사의 담당자는 작업자들과 함께 꼬박 두 달을 함께 야근하고 철야하여서 오픈을 시켰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들어가기 전까지 그 기업에 대해 참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속내를 들여다보니 과연 그 제품이 제대로 만들어졌을까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든 프로젝트였습니다. 

 

두 번째는 프로젝트 리더 분이 일을 참 잘해서 잘 마무리된 경우인데 이 담당자 참 인성 좋구나. 

 

역시 초반에 짜인 일정이 빠듯하다 싶은 프로젝트였는데 프로젝트 고객사 PM이 인성이 좋고 똑똑하여서 큰소리 한번 나지 않고 일정 내에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참 드문 경우인데 역시 리더분이 똑똑하고 인성이 좋으면 프로젝트 진행이 잘 될 수 있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으로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대기업이라고 너무 부러워하지는 말되 똑똑하게 일하는 스타일은 배우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Q. 프리랜서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찾고 있나요?

 

A. 저는 주로 매칭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매칭 사이트는 디자인 나인과 유니드 잡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매칭 사이트란, 구인하는 업체와 구직하는 프리랜서를 연결시켜주는 사이트로 수수료는 업체에서 부담을 합니다. 업체에서 수수료를 부담한다고 하지만 결국 고객사 금액에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이렉트로 계약하는 것보다는 금액이 낮습니다. 하지만 저는 잘 모르는 업체와 다이렉트로 계약하는 게 안심이 되지 않아 매칭 사이트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디자인 나인 :http://designnine.co.kr/

 

디자인그룹나인

 

designnine.co.kr

 

 

 

Q. 프리랜서의 장점과 단점은 말씀해주세요.

 

A. 정규직과 비교를 해본다면 우선 프리랜서로 일하는 장점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가 되겠죠. 두 달만 일하고 다른 일이 있다면 두 달짜리 프로젝트를 찾으면 되는 식으로요. 그리고 정규직으로 일할 때보다는 급여가 높습니다. 

 

단점은 우선 새로운 환경에 매번 적응을 해야 한다가 저에게는 가장 큽니다. 나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잘하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몇 달 단위로 계속 적응을 해야 하니 약간은 버거운 점이 있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마치 자기소개서를 쓰는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정규직, 프리랜서 가리지 않고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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